더 오래 사용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오랫동안 양극재와 전해질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이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바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음극의 변화다.
새로운 음극을 개발하는 일은 소재를 바꾸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금속을 얼마나 얇고 균일하게 만들 수 있는지, 서로 다른 금속을 어떤 순서와 구조로 쌓을 수 있는지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음극 구조를 시험하려는 연구기관과 기업에는 설계한 소재를 실제 배터리 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