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필요한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기업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관계기관·투자기업·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지난 7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LH,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용수공급 실무협의체에서 기반시설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력공급 실무협의체는 총 6차례, 용수공급 실무협의체는 3차례 회의를 열어 변전소·송전선로 구축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협의했다.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동복댐상생협의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특별시, 한국수자원공사, 담양군, 화순군,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주민 요구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황기연 행정문화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정주여건혁신전담팀(TF)을 구성했다. 세 차례 TF 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반도체 생산시설 근로자와 가족의 지역 정착을 위한 교육·교통·주거 여건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투자기업과는 경영진부터 실무진까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과의 협의사항을 분야별 과제로 정리하고 관계부서와 연계해 지원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는 지난 7~10월 총 11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9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국가산단 후보지인 광주군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특별시는 이 자리에서 호남권 반도체산업의 확장 가능성과 조기 착공에 대한 최 회장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민형배 시장과 실·국장들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투자여건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삼성전자는 ▲국제학교·외국인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산단과 연계되는 왕복 8차선 진입도로 및 고속도로 연결망 구축 ▲반도체 생산공정의 냉각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재이용수 공급을 건의했다.
특별시는 기업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실·국별 현안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반시설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 과제를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기업 투자여건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은옥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핵심사업”이라며 “범정부·관계기관·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